생태계교란 생물, 도대체 뭐길래? 지정 기준부터 종류, 현황까지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우리 주변의 자연을 거닐다가 “어? 이건 처음 보는 풀인데?” 혹은 “이 동물은 원래 우리나라에 살던 애가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가끔은 이런 낯선 생물들이 우리 생태계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바로 이런 친구들,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 이름만 들어서는 조금 무섭지만, 정확히 어떤 기준에 따라 지정되고, 어떤 종류가 있으며, 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저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우선 ‘생태계교란 생물’이 뭔지부터 확실히 알아야겠죠?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 법에서 딱! 정해 놓았어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에 따르면요,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크게 두 가지 경우를 말해요.
- 외래생물 중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거나 그럴 우려가 큰 생물!
- 원래 우리나라에 살던 생물은 아니지만, 특정 지역에서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그럴 위험이 있는 생물!
이런 생물들은 환경부 장관님이 전문가들과 함께 위해성 평가라는 아주 꼼꼼한 과정을 거쳐서 “아, 이 생물은 우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다!”라고 판단되면 지정해서 고시하게 됩니다. 그냥 아무나 지정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 왜 이렇게 관리하는 걸까요?
이 생물들이 왜 문제냐고요? 음… 쉽게 말해 ‘텃세’가 아주 심한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원래 살던 토종 생물들의 자리를 빼앗거나, 먹이 경쟁에서 이겨버리거나, 심지어는 직접 잡아먹기도 하거든요. 또,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어업 자원을 고갈시키는 등 경제적인 손실을 입히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우리 자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약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떻게 지정되나요?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 기준!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생태계교란 생물을 지정하는 걸까요? 이것도 다 정해진 규칙이 있답니다.
### 살아있는 모든 것을 주목해요! (지정 대상과 범위)
생태계교란 생물을 지정할 때는 그 생물의 ‘살아있는 상태’를 기본으로 봐요. 종류별로 조금씩 다른데요,
- 포유류, 양서류·파충류, 어류, 갑각류, 곤충류: 살아있는 생물체는 물론이고, 그 알까지 포함해서 본답니다. 작은 알 하나도 새로운 생명이 될 수 있으니까요!
- 식물: 살아있는 식물체뿐만 아니라, 번식에 사용될 수 있는 종자, 구근(알뿌리), 인경(비늘줄기), 주아(살눈), 덩이줄기(괴경), 뿌리 같은 부속체들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요. 심지어 표본도 포함된답니다. 정말 철저하죠?
이런 기준은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고시」 별표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전문가들의 매의 눈! 위해성 평가
앞서 잠깐 말씀드렸던 위해성 평가! 이게 정말 중요해요. 어떤 생물이 우리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번식력은 얼마나 강한지, 환경 적응력은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에요. 이 평가 결과 “위험하다!” 판정이 나야만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될 수 있는 거랍니다. 환경부에서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는 문제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우리나라의 주요 생태계교란 생물, 누가 있을까요?
자, 이제 가장 궁금하실 부분! 우리나라에는 어떤 생태계교란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대표적인 몇몇 친구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마 이름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 물과 땅을 점령한 동물들
- 뉴트리아: 남아메리카 출신인데, 1985년쯤 모피나 식용 목적으로 들여왔어요. 그런데 경제성이 떨어지자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생기고 관리도 소홀해지면서 자연으로 퍼져나갔죠. 지금은 낙동강 유역이나 제주도 등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우포늪 같은 중요한 습지에도 살면서 수생식물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요. 천적이 거의 없어서 더 문제랍니다.
- 황소개구리: 이 친구는 식용으로 들여왔다가 관리가 안 되면서 전국적으로 퍼졌어요. 특히 남부지방 피해가 심각한데요. 엄청난 식성으로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나 물고기, 곤충 가리지 않고 잡아먹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히죠. 덩치도 크고 울음소리도 우렁차서 존재감이 확실해요.
- 붉은귀거북: 애완용이나 종교적인 방생 목적으로 많이 들어왔다가 버려지거나 풀려나면서 전국 하천과 호수에 자리 잡았어요. 잡식성이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생명력도 강해서 웬만한 물에서도 잘 살아요. 우리나라 고유종 거북이들의 서식지를 빼앗고, 물고기나 수서곤충을 잡아먹어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답니다.
- 파랑볼우럭(블루길) & 큰입배스(배스): 낚시 자원으로 만들려고 들여온 물고기들인데, 번식력과 적응력이 너무 좋아서 전국적으로 퍼졌어요. 특히 큰입배스는 포식성이 아주 강해서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나 새우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토종 어종 감소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토종 물고기들이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죠.
### 조용하지만 무서운 식물들
- 가시박: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덩굴식물인데요. 자라는 속도가 어마어마해서 주변 나무나 풀을 그냥 뒤덮어 버려요. 햇빛을 가려서 다른 식물들이 광합성을 못 하게 만들죠. 게다가 한 개체에서 수천 개의 씨앗이 열리는데, 이 씨앗에 가시가 많아서 제거하기도 정말 까다롭답니다. 강변이나 밭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동식물들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생각보다 많은 교란 생물들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지정 해제나 변경도 가능할까요?
한번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면 영원히 그럴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 상황이 바뀌면 다시 판단해요
환경부 장관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종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위해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되면 지정을 해제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요. 세상 모든 것이 변하듯이, 생태계와의 관계도 변할 수 있으니까요.
### 어떤 경우에 그럴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서식 환경이 바뀌어서 살기 어려워졌거나, 사람들이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개발했거나, 아니면 그 생물 자체가 우리 생태계에 어느 정도 적응해서 예전만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되는 경우 등이 있겠죠? 물론, 이때도 처음 지정할 때처럼 위해성 평가를 다시 하고, 관련 부처와 충분히 협의하는 신중한 과정을 거친답니다.
우리 함께 지켜요, 소중한 생태계!
오늘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조금은 이 문제에 대해 더 가깝게 느끼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 생물들이 우리 땅에 들어오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국 우리 인간의 활동과 무관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외래 애완동물을 함부로 자연에 풀어주지 않고, 낯선 식물을 발견하면 신고하는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우리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으로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함께 가꾸어 나가요! ^^
- 이 정보는 2025년 3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법적 효력을 갖는 유권해석의 근거가 되거나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