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 표시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장 보러 가실 때 ‘이왕이면 더 건강하고 안전한 걸 먹고 싶다~’ 이런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셨죠? 마트에 가면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어떤 건 ‘유기농’, 어떤 건 ‘무농약’이라고 쓰여 있고… 뭐가 다른 건지, 뭘 골라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매일 만나는 농산물에 붙어있는 ‘친환경 인증 마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려고 해요! 이 마크들만 잘 알아두면 앞으로 장볼 때 훨씬 똑똑하고 현명하게 좋은 농산물을 고를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요즘 많이 보이는 친환경 마크, 뭐가 다를까요?
마트 채소 코너나 과일 코너를 둘러보면 초록색 마크들이 눈에 띄곤 하죠. 이게 바로 ‘친환경농산물’이라는 표시인데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 걸까요?
‘친환경농산물’이 뭐예요?
먼저 ‘친환경농산물’이 뭔지 알아야겠죠? 간단히 말해서, 환경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키운 농산물을 뜻해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서도 합성농약, 화학비료 같은 화학 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고 얻은 농산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답니다. 우리 몸에도 좋고, 땅에도 좋은 착한 농산물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유기농’ vs ‘무농약’, 확실히 알아봐요!
친환경농산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바로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인데요, 이 둘의 차이점을 아는 게 중요해요!
- 유기농산물 (Organic): 이건 정말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해요.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랍니다. 자연 그대로의 힘으로 건강하게 자란 농산물이라고 할 수 있죠!
- 무농약농산물 (Pesticide-Free): 이름 그대로 합성농약은 사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1/3 이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농약 걱정은 덜면서, 화학비료 사용은 최소화한 농산물이에요.
그러니까 핵심 차이는 ‘화학비료 사용 여부’라고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믿고 고르자! 친환경 인증 마크 확인법
자, 이제 이론은 알았으니 실제 마크를 보고 구분할 수 있어야겠죠? 어떤 모양의 마크를 찾아야 할까요?
인증 마크, 어떻게 생겼을까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에는 법에서 정한 공식 마크를 표시할 수 있어요. 포장지 앞면이나 잘 보이는 곳에 딱! 붙어 있으니 찾아보세요.
- 유기농산물 마크: 초록색 바탕에 흰색으로 ‘유기농’ 또는 ‘Organic’이라고 쓰여 있고, 잎사귀와 땅 모양이 어우러진 도형이에요. 자연과 건강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죠?
- 무농약농산물 마크: 역시 초록색 바탕이고, 흰색 글씨로 ‘무농약’ 또는 ‘Non Pesticide’라고 적혀 있어요. 유기농 마크와 비슷하지만 글자가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6 및 별표 15에 따른 모양이니, 이 모양을 기억해두시면 좋아요!)
포장 없는 농산물은 어떻게 확인하죠?
가끔 시장이나 마트에서 낱개로 파는 채소나 과일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는 포장이 없으니 마크를 붙일 수 없겠죠. 대신! 판매하는 곳에서 표시판이나 푯말에 이 마크들을 표시해 둘 수 있답니다 (법률 제23조 제1항 후단 및 제36조 제1항 후단). 그러니 꼼꼼히 주변 안내판을 살펴보는 센스! 잊지 마세요.
더 자세한 정보는 어디서?
“이 농산물, 진짜 인증받은 거 맞아?” 궁금할 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친환경인증관리 정보시스템 홈페이지 (http://www.enviagro.go.kr) 에 방문해보세요! 여기서 인증번호 등으로 실제 인증 여부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정말 편리하죠?
잠깐! 이런 점은 주의해야 해요
친환경 마크가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주지만,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을 점들이 있어요.
인증 마크, 아무나 쓸 수 없어요!
이 초록색 마크들은 아무나 그냥 “나 친환경 농사 지었소~” 하면서 붙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국가에서 지정한 전문 인증기관에 까다로운 심사를 신청하고, 기준에 맞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인증)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법률 제20조 제1항, 제34조 제3항). 그만큼 믿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가짜 표시엔 벌금이?! 😮
만약 인증도 받지 않았는데 유기농이나 무농약 마크를 함부로 사용하거나 비슷하게 만들어서 소비자를 속이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안 되겠죠!
- 인증 표시 기준을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 더 나아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거나, 인증받지 않은 제품에 인증 표시를 하거나, 인증품에 다른 걸 섞어 파는 등 심각한 위반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답니다 (법률 제60조, 제62조). 2025년 현재 기준으로도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니, 마크가 있다면 어느 정도 안심하고 고를 수 있겠어요.
소비자로서 현명하게 선택해요
이제 유기농, 무농약 마크의 의미와 확인법을 알았으니, 우리는 좀 더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어요!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단어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이 인증 마크가 있는지, 있다면 유기농인지 무농약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나와 내 가족의 건강, 그리고 우리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농부님들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소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자, 어떠셨나요? 이제 마트나 시장에 가시면 자신있게 친환경 농산물을 고르실 수 있겠죠? ^^ 다음번 장보기에서는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초록색 인증 마크를 꼭 한번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응원합니다!